매년 만들어서 사용하는 뜨개질 귀도리, 올해는 와인색으로:)

매년 만들어서 사용하는 뜨개질 귀도리, 올해는 와인색으로:)

뜨개질 귀도리 올해는 와인색으로:)

나한테는 뜨개질이라는 조금 특별한 취미가 있다. 남들처럼 특출나게 뜨개질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독특하게 나만의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유일하게 하는 뜨개질은 한겨울 내 귀를 따뜻하게 해줄 귀도리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목도리, 니트, 모자 등 이런 건 전혀 할 줄 모르고, 유일하게 딱 하나 귀도리를 만들고 남들에게 선물해주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가을이 끝날 무렵, 겨울이 시작할 때 만들기 시작해서 한 겨울이 되기 전 주위사람들에게 잘 만들진 못하더라도 하나씩 선물을 해준다.

윗쪽 지방에는 벌써 첫눈이 오기 시작했고, 이곳 경상도도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걸 느꼈다. 매년 새로운 색상으로 귀도리를 만들어 하고 다닌지가 벌써 이년이 넘었고, 이번에는 무슨색으로 만들어볼까 하다가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라 어려보이는 색상이 아닌 좀 더 성숙해보이는 색상으로 만들어보잔 생각에 와인색으로 귀도리를 만들어보았다.


와인색 귀도리:)

작년에 구매해두었던 와인색상의 털실로 귀도리를 만들어보았다. 아직 귀도리가 완성되기 전이지만 여기까지 만드는데 총 소요시간은 3시간 조금 넘게 걸린 듯하다.

전체적으로 와인색 털실로 귀도리를 만든 후, 진한 네이비 색상의 털실로 긴 줄을 만들어 귀도리 양쪽 끝에 스티치를 넣었고, 줄 가장 아래쪽에는 털방울을 만들어 달아 주었다.

핸드메이드 라벨을 달아주면 일단 귀도리 틀은 완성이 된 것 같다. 오랫만에 귀도리를 만들려고하니 뜨개질바늘을 잡을 때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3시간 꼬박 만들고나니 손가락 마디마디가 너무 아팠다.

귀도리의 완성은 수면사:)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수면사는 귀도리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면잠옷, 수면양말에 사용되는 부드럽고 포근한 털실인데 이걸 동그랗게 만들어 귀도리의 귀에 닿는 부분과 봉합해주면 귀도리 완성이다.


생각했던 색상은 아이보리색상의 수면사로 와인색 귀도리 안쪽에 봉합해 줄 생각이었지만 우리 동네에 단 하나밖에 없는 뜨개질방에는 아이보리 색상의 수면사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나마 있는 색상 중 제일 밝은 색인 베이지색상으로 구매해왔지만 생각보다 색상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지 않는 이상 배송료가 붙어서 일부러 뜨개방가서 구입한건데 온라인으로 구매할 걸하고 후회했다. (뜨개방에서 판매하는 수면사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배송료 플러스해도 온라인 더 싸네요)

작년 귀도리, 올해 귀도리:)

아이보리 색상과 그레이 색상이 조합된 귀도리는 작년에 주구장창 하고 다녔던 귀도리이고, 오른쪽에 와인색상이 올해 내가 하고 다닐 귀도리이다.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회색 귀도리 안에는 아이보리 색상의 수면사가 봉합되어 있다. 올해도 아이보리 색상으로 가고 싶었는데 아마 수면사를 새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귀도리를 만들어 착용하고 다니면서 불편했던 점을 매년 만들면서 개선을 시켜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올해는 귀에 닿는 부분을 조금 더 크게 제작했고, 조금 더 길게 만들었더니 턱 중간부터 귀 윗까지 여유있게 덮여서 마음에 들었다.


온라인으로 수면사를 새로 구입하고 완벽하게 완성이 되면 다시 한번 더 포스팅해야겠다. 올해도 잘 부탁해 귀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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