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 바다를 품은 부산 해동 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 바다를 품은 부산 해동 용궁사


- 해동 용궁사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시랑리 산 81-1)

  051 722 7744

* 주차장 있음 (유료 현금 3,000원)

Gijang-gun, Busan " Haedong Yonggung Temple "

얼마 전까지는 그렇게 뜨겁고 덥더니 언제 더웠냐는 듯

제법 쌀쌀해진 요즘은 더운 여름과 달리

밖에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여름에 약했던 내 남자와 나는 우리 세상인것 마냥

지금은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횟수로 5년 전 가을, 인천 남자와 경남 여자가 만나

처음 맞은 겨울 첫 데이트로 부산에 있는 해동용궁사에 다녀왔다.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5년만에 해동용궁사를 다시 찾았다.



해동 용궁사 주차장

주차장

부산시 기장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었다.

주차비는 선불로 3,000원.

아무래도 사찰을 둘러보는데 몇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주차비가 유료다보니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목길목 차로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들이 많은편이었다.

내 남자와 나는 돈을 내더라도 편하게 주차하자는
생각을 하는 편이라서 주차비를 지불하고 주차를 했다.


12지신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

사찰로 향하는 길에는 '각 사람들의 심장에 숨어 있는 동물'이라고
일컫는 12지신의 동상이 일렬로 세워져 있었다.

내가 태어난 해를 뜻하는 말띠를 찾아보니
아래에 삼재라는 글씨가 떡하니 붙어있었다.

내 나이 아홉수에다가 삼재라니 
올해는 조심 또 조심할 수밖에 없는 해인가 보다.


교통안전기원탑

해동용궁사로 향하는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높은 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있었다.


이 탑의 이름은

교통 안전을 기원하는 교통안전탑이었다.


이 탑을 거쳐간 많은 이들이 사고 나지않고

항상 안전 운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안전기원탑 뒤로 보이는 해동제일관음성지라고 적힌

커다란 통석문을 시작으로 해동용궁사로 들어가게 된다.


해동 용궁사

부산에 오면 꼭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장소 중에 하나인 해동 용궁사는

고려시대인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혜근이 창건한 사찰이다.


바다와 용, 그리고 관음 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진심으로 바라고 원하는 하나의 소원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고,

오랜 옛날부터 역시와 시대를 기억하고 간직해 온 바다 위에 있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용궁사 득남불

득남불

해동용궁사에 있는 득남불의 배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로 인해 까맣게 물들어있었다.

이 사찰에 있는 득남불의 배를 만지면 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나는 능력껏 아들이든 딸이든 잘 키울 생각이기 때문에
득남불의 배는 조심스럽게 지나쳤다.

용문석굴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108계단의 시작을 알리는
용문석굴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용문석굴을 지나가면 역사를 품고 있는 바다와
아름다운 사찰이 보이기 시작한다.

학업성취불

해동용궁사에서 학업성취불이 가장 핫한 시기는
수능이 다가올 무렵이라고 한다.

조금 있으면 학업을 기원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생하는 곳으로 가는 길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구경하며, 신기한 석등을 구경하며
108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오면서 나의 108번뇌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방생하는 곳, 동암마을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해돋이 바위에서 본 해동 용궁사 전경

방생하는 곳으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지장보살상과 함께 해돋이 바위가 보인다.

해돋이 바위에서 바라본 해동용궁사는
보통 산중에 있는 사찰과는 다르게 바다에 있으니
뭔가 너무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조용하고 잔잔한 날이 있는 반면에 화가 난 듯이
격하게 파도가 치는 날에도 꿋꿋하게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수상법당이라는 명성이 아깝지가 않다.


지장보살상

방생하는 곳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지장보살상이다.

지장보살은 우리나라 2대 보살의 하나로,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남김없이 구제하기 위해
성불마저도 포기한 대비의 보살이라고 한다.

소원성취 연못

108계단을 내려와 용문교 위에 서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소원성취 연못은 가운데 있는 돌바구니에
동전을 넣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한다.

돌바구니 크기가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작아서 동전을 넣기가 상당히 어렵다.

내 남자와 나는 몇번을 던져도 한번을 넣지를 못했다.
 

만복문

용문교를 건너면 보이는 만복문.

'참 좋은 곳에 오셨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에 들어가게 된다.

황금복돼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해동 용궁사의 황금복돼지는 이 곳 사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복을 나눠주고 있는 것 같다.

신비한 약수터

사찰 내에 있는 신비한 약수터.

이 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입구 사진만 찍고
지하로 내려가보진 않았다.

관불의식

사찰내에는 관불의식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관불의식을 치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관불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했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향기로운 물로써 아기 부처를 목욕시킨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하늘과 땅을 가르키고 있는 아기 부처를 맑은 물로 씻겨주는 의식을 말한다.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이 곳 사찰의 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
사찰의 명칭이 해동 용궁사가 되었다고 한다.

사찰 이름에 걸맞는 용이 여의주를 한 손에 들고
하늘로 날아오를 것같은 포즈의 비룡상과,
귀여운 동자스님의 상들이 돌 위에 가지런히 놓여져있다.

미륵불 포대화상

한국에서 제일 큰 불상이자 지극 정성하면 모든 소원을 들어주신다 하여
만덕불이라 불리우는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실존 스님이라고 한다.

크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복을 나눠 주시길 빌었다.


대웅전

주지 정암이 1970년대 중창한 대웅전은 현존하는 건물 중에 하나다.

대웅전 내부에는 절을 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예의상 사진을 찍지 않았다.

여의주

대웅전을 등지고 바로 앞을 바라보면 여의주가 보인다.

원하는 보물, 의복, 음식 등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준다는
여의주를 바라보고 있으니 해동 용궁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듯 했다.

해수관음대불

멀리서도 보이는 해동 용궁사의 해수관음대불은
웅장하고 어마어마한 높이와 크기를 불상이다.

한국에서 제일 큰 석상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꼭 이 사찰을 지켜주고 있는 것 같았다.

돌아가는 길

해동용궁사를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시끌벅적한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영진어묵카페가 보였다.

지금은 관광지에 가까워져버린 해동 용궁사의
근처 분위기는 거의 큰 시장 분위기와 가까웠다.

다만 군것질을 하고 싶어도 악마같은 가격때문에
입 맛이 달아나버리기도 하지만.. 

5년만에 다시 찾은 해동 용궁사는 여전히 웅장하고 멋진 곳이었다.

108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갔다하며 체력방전이 되보기도 하고,
일출암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사찰을 바라보기도 하고,
한국에서 가장 큰 해수관음대불과 복을 나줘주는 포대화상도 보고

부산에 오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부산시 기장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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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6)

  • 2018.10.11 00:54 신고

    황금복돼지의 온화한 미소와 많은 분들의 손때묻어 까매진 아들낳는 배, 그리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채롭고 평화로우며 볼거리 많은 사찰이네요.

  • 2018.10.11 01:15 신고

    어릴적 소풍으로 몇번가고 커서도 가면서도 언제나 그대로라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요즘 주변이 많이 개발되서 관광객이 더 많아졌나봐요!!

    • 2018.10.11 21:08 신고

      개발이 되어도 티가 안나는 것 같아요 ㅋㅋ 관광객들 대부분이 중국인이라서 한국사람 보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ㅎㅎ

  • 2018.10.11 05:03 신고

    해동용궁사 언제가도 아름다운 절이요.
    바다 바로 옆이라서 더욱 좋고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 2018.10.11 21:08 신고

      바다위에 있는 수상법당이랑 명성에 어긋나지 않더라구요^^ 정말 아름다운 사찰이었어요 ㅎㅎ

  • 2018.10.11 06:34 신고

    사진을 굉장히 잘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ㅎ
    멋진 경치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 2018.10.11 07:14 신고

    와이프랑 예전에 갔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덕분에 추억팔이 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18.10.11 21:09 신고

      저도 5년만에 추억팔이하고 왔습니다 ㅎㅎ 변한 곳이 없더라구요 ㅎㅎ 앞에 장터같은 분위기빼고는 ㅎㅎㅎㅎ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 2018.10.11 07:20 신고

    제가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 따라서 갔던 곳인데 나이가 차서 봐도 좋더라고요.
    일단 사찰 위치 자체가 기가 막혀서 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2018.10.11 21:10 신고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긴 해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시더라구요^^ 그만큼 변함없이 아름다운 곳인가봅니다 ㅎㅎ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2018.10.11 07:30 신고

    지난 봄 부산 해파랑길을 걸으며
    다녀온 사찰이라서 더욱
    친숙합니다.

    이젠 제법 두툼한 외투가 필요하네요.
    목요일을 멋지게 보내세요.

    • 2018.10.11 21:11 신고

      5년만에 다시 다녀온 이곳은 변함없이 아름다운곳이었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으니
      감기 걸리지않게 조심하세요^^

  • 2018.10.11 07:45 신고

    저도 이곳에 몇번 가본 곳인데
    갈때마다 출렁이는 바다의 모습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
    용궁사는 부산에 있는 사찰중 자랑 할만한 한곳 이지요.

    • 2018.10.11 21:11 신고

      부산에 있는 사찰중에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봅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8.10.11 08:34 신고

    바다를 품은 사찰이라
    더욱 더 멋스럽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 2018.10.11 21:12 신고

      부산에 오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만 평일이나 주말이나 사람이 항상 많다는 단점이 있답니다 ㅎㅎ

  • 2018.10.11 08:55 신고

    저도 2번 다녀온곳이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아내가 가 보질 않아 언제 다시 가 봐야겠다고 생각한곳입니다.
    멋진 사진,자세한 설명 잘 보고 읽고 갑니다.^^

    • 2018.10.11 21:12 신고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분과 부산에 방문하신다면 시간내어 꼭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라고 하는지 보자마자 알게되더라구요^^

  • 2018.10.11 09:00 신고

    뜻깊으셨겠어요~
    겨울 첫 데이트지 였던곳에 다시 한번!
    맨 처음 사진이 멋스럽네요 ㅎ

    • 2018.10.11 21:14 신고

      이번에 추억팔이 한번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5년만에 다시간 해동용궁사는 여전히 아름답더라구요 ㅎㅎ

      사진 멋스럽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018.10.11 10:03 신고

    다른 분 글에서도 본 용궁사군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절의 느낌보다 관광지의 느낌이 강해보여서
    거부감이 살짝 들긴 하는데
    교통안전기원탑은 재미있네요. ^^

    • 2018.10.11 21:15 신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상법당이라는 명성에 어긋나지않을만큼 좋은곳이긴 했지만 확실히 중국인분들이 한국인보다 더많고 주변이 너무 상업적이긴 하더라구요 ㅎㅎ 오뎅하나에 천원인가 2천원이라니..흑

  • 2018.10.11 14:52 신고

    며칠 전에 다녀왔던 곳이네요.
    제가 갔을 때는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에 치일 정도로 엄청 사람이 많았는데, 최 율님이 가셨을 때는 한산하네요.
    조용한 사찰보다는 관광지화가 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바다 옆에 절이 있으니 정말 멋있긴 하더라고요.
    한 번쯤은 다녀올만한 곳인 거 같아요.

    • 2018.10.11 21:16 신고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으로는 괜찮은것 같아요. 평일 주말없이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인데 제가 간날에는 그나마 사람이 적었던것 같아요 ㅠㅠ

  • 까칠양파
    2018.10.11 18:30 신고

    아는 맛은 무섭다고 하지만, 갔다 온 곳은 반갑기만 하네요.ㅎㅎ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마치 중국에 온듯한 착각에 살짝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 2018.10.11 21:17 신고

      저랑 같은 생각하셨네요 ㅎ.ㅎ 진짜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많고 대화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한국말은 거의 없더라구요 ㅎㅎ

  • 2018.10.11 20:37 신고

    캬. 멋진 곳이네요.
    바다와 바위와 나무와 절.
    어떤 것을 지어놔도 그림이 되는 곳인 듯 합니다.

    • 2018.10.11 21:17 신고

      멋진만큼 사람도 많은 곳이었답니다 ㅠㅠ 그래도 수상법당이라는 명성에 맞게 정말 아름다운 사찰이었어요! ㅎㅎㅎ

  • 2018.10.14 22:04 신고

    절이 바닷가에 있으니 더욱 운치가 있네요.
    복을 빌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 절은 관광객들이 많이 오겠어요. ^^

    • 2018.10.16 20:46 신고

      이젠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절이라는 분위기보다는 거의 관광지 느낌에 가까워졌더라구요 ㅎㅎ

  • 2018.10.19 08:46 신고

    해동용궁사 갔다가 중국사람이 엄청 많아서 놀랐었지요 .. ㅎㅎ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없어서 .. 관광지 느낌이 강해지는 것이 아쉽긴합니다 ..

    • 2018.10.30 01:45 신고

      맞아요. 이번에 갔을 때도 한국사람보다 중국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이젠 진짜 절이라기보다는 관광지 느낌에 가까워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 2018.10.28 21:43 신고

    해동용궁사 처음 갔을 때, 바다 옆에 있는 절을 처음 봐서 정말 많이 감탄했던 기억이 나요...^^

    • 2018.10.30 01:45 신고

      바다 옆에 있는 절은 흔하지 않아서 저도 처음갔을 때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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